충무로 스타였던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의혹에 가장 충격에 빠진 건 영화계입니다.
특히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기대를 모았던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내년 초 개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작비만 200억 원이 투입됐는데 이 씨가 주연인 만큼 모두 편집할 수도, 그렇다고 새로운 배우로 작품을 다시 촬영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 겁니다.
추창민 감독의 신작, 영화 '행복의 나라'도 지난 2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었지만 개봉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개봉을 기다리던 작품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제작진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도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습니다.
[김헌식 / 영화 평론가 : 영화계 같은 경우에는 선지급 내지 동시지급이 아니고 개봉하고 나중에 정산해서 시일이 많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선의의 피해자들 스태프한테 (피해가) 발생할 수가 있거든요.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도 하차했고, 광고계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이 씨를 모델로 기용했던 교육 콘텐츠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해당 광고를 내리고 이 씨 얼굴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경찰 수사를 통해 마약 투약 등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법적 처벌과 별개로 이 씨 측이 업계에 져야 할 책임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도 다음 달 첫 공판을 앞둔 가운데, 잇따른 스타들의 약물 파동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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